코닥필름 구매처 / 코닥필름 판매처 / 금남로지하상가E11 / 화신카메라 / M35필름카메라

좀 진지..

 

나도 사업장을 갖고 있다.

나도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나도 이윤을 남겨먹어야 살 수 있는 매장을 운영 중 이다.

 

근데.

얼마전 여자친구의 생일이라고 여자친구의 친구가 코닥필카를 선물해줬다.

이런 감성을 빨리 찍어보고 싶다는 여자친구에게 필름을 하루 빨리 사주고 싶어서 수소문했고

어느 블로그에서 이곳에서 삿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격 또한 .. 그만하고 ..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금남로 지하상가의 E11 화신카메라'

나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 대표자인데라는 말을 왜 했을까.

 

Q. 사장님 M35 필름 있습니까?

A. 예~ 18,000원 입니다.

 

Q.네 이걸로..(삼성페이를 켜는중이었음)

A. (쓱~ 내밀면서) 계좌이체 해주세요.

 

Q. ..? (이와중에 여자친구는 계좌이체를 하는중이길래 그냥 참았다)

난 주변을 둘러보니 포스기가 있고 , 영수증이 나와있는 것을 본 후. 

 

Q. 카드포스기가 있는데 카드결재가 안되는 건가요?

A. 네~ 다른건 다 되는데 필름은 저희가 그냥 심부름 하는 입장이라서요 ~

 

Q. 그럼 현금을 내도 현금영수증도 안해주시겠네요?

A. 네 ~ 필름은 저희가 그냥 심부름.. (생략)

 

Q. (현금을 드리면서) 그럼 간이영수증 주세요.

A. 예 ? 간이영수증이요? 것도 없는데..

 

Q.아니 그럼 금남로 지하상가 주차장은 어떻게 처리하라는 건가요?

A.아 ~ 이거 주시면 됩니다.

 

뭐지.....

난 5151로 시작하는 카드 없음. 내 카드로 결재한게 아닌 가짜 영수증 (난 현대카드밖에 안씀)

 

이건 .. 좀 아닌듯..

단 돈 1,000원 미만을 구매하더라도 요즘은 카드를 받아준다.

카드사 수수료가 버겁단 것은 알기에 그래 알겠다.

 

근데 현금을 받고 영수를 안해준다?

현금영수증은 용서못하겠더라.

 

소비자가 현금을 쓰고 정당하게 소득공제용 영수를 해달라고 하였는데

이를 본인의 뻔한 세금걱정을 하는 모습이..

 

이런 말을 하면 안되는지 알지만 같은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써

정말.. 역겨웠다. 그래서 다신 가지 않으려 한다.

 

이 글이 광주에서 최근 필름카메라

들고 다니는 분들이 많이 좀 봤으면 좋겠다.

 

소비자측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본인 배만 부르면 된다는 것 아닌가?

그렇담 정당한 권리로 알려줘야지.

누구에게? 나와 같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