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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life

진짜 간만에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쌍촌동 서울식 사리 해장국집에서 파는 JMT 솥뚜껑 생삼겹살!

by 정뚱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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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지 이거 ..!!

진짜 광주살면 가보자.
한번만 딱 가보자.


최근 코로나19를 향한 나의 경계심이 조금은 느슨해지고
맛집이라고 검색해서 가던 곳들이 줄줄이 그저그런 음식점으로 저평가 되는 나날들중.

얼마전 여자친구가 급작스럽게 잡힌 회식으로 솥뚜껑삼겹살을 먹고 왔다며
진짜 솥뚜껑에 고기를 구웠는데 맛있었다고 하기에 다음에 가보자고 하였다.

여기는 내가 지나다니면서 뭐지.. 하며 지나갔던 곳이었는데
위치는 쌍촌역에서 상무지구로 가는 방향에 #포르쉐 매장근처였다.

광주 서구 상무대로 951-2

서울식사리해장국 : 네이버 통합검색

'서울식사리해장국'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주황색 낡은 간판에 '서울식사리 해장국' 그리곤 옆에 솥뚜껑 생삼겹살 전문점이라 적혀있어
그냥 오래된 식당이라고만 보고 지나쳤으나.
방문을 하곤 와 여긴 내가 방문자가 그리 없지만 꼭 남겨야겠다 싶었기에
부랴부랴 적어본다.

먼저 주의사항!
지도를 보면서 차량을 갖고 있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가게전용의 주차공간이 없고. 이때문에 뒷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가야하는데
은근 뒷 골목길에도 먹자골목인지라 주차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입구

이렇게 생긴 오래된 가게.
입장해보면

이렇게 솥뚜껑이 먼저 보이는 낡은 장판이 보인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도록 되어 있으며 메뉴판이 보인다.
180g에 14,000원
아주 괜찮은 삼겹살가격이다. 허나 삼겹살의 질이 어떤지 모르니.. 의심중이었던 나는 먼저 주문 후
주변을 둘러 보았다.

이렇게 오래된 포스터들을 떼지 않고 그냥 놔두셨기에 좀 오래된 가게이구나를 실감나게 알 수 있었고

오죽하면.....솥뚜껑에 물을 부워서 탄음식을 닦으려고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그리고 휴무!
'첫째 , 셋째 일요일 휴무' 라고 되어있다.

대표 사진이 될 솥뚜껑 삼겹살의 솥뚜껑이 번질번질 ㅋㅋ
기름칠을 해놔야 당연하겠지만 이쁘게도 반질반질 하다 ㅋ

김치를 다른 삼겹살집보다 많이 준다
그리고 김치를 구워 먹는거 완전 추천한다.

와..급 기억이 스쳐지나가는 것...
이곳이 아닌 다른 가게를 지나갈때 김치를 구워드시지 마라는 문구를 가게내부에 적어 놓은 곳도 있었다.
고깃집인데... 이해 가나..? 거의 깻잎논쟁 급의 논쟁이 될 만한 주인이 아닐까?

파절임과 된장찌개 기본으로 나오는데
파절임.. 나중에 사진이 나오겠지만
진짜 파절임이라고 해놓고 대파조금과 양파를 듬뿍 넣고 주는 곳도 많은데
난 파절임을 너무너무 좋아하기에 파만 들어간 이집이 너무너무 좋았다.
파절임과 고기만 먹기도 하고 거기에 깻잎으로 쌈을 싸서 쌈장은 안찍고 먹는 나라서일까..?
그리고 맛은 . ? 싹싹 비워서 두번 더 달라고 했다. (맛있다는거)

요즘.. 야채값이 또 올라간다던데 여긴 무엇이든 듬뿍듬뿍이다
여기에 기름장,쌈무,쌈장,들깨가루 ㅋ

오징어짱아치와 오이무침,김자반의 밑반찬들로 나오고 사이다를 서비스 한캔 주시는 걸 뒤늦게 알았다.
자 이제 삼겹을 달궈진 솥뚜껑에 올려보자

삼겹살을 굽던 중 김치찌개 등장이요~
'보글보글' 뚝배기에서 끓는 김치찌개는 한국인이라면 못 참지...ㅋㅋ
아차차.. 김치찌개를 시키면 공기가 1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우린 주문시 김치찌개를 시키면서 공기를 1개를 시켰는데 공기가 2개가 와서 그냥~ 먹자~ 하면서 먹었는데
계산을 할 때 보니 그렇게 김치찌개+공기의 값으로 세팅이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셨다.

이렇게 김치를 주변에 두고 손잡이를 기준으로 둘러서 고기를 놧는데
가스버너 손잡이쪽에 불이 있어 그쪽만 익고 반대편은 늦게 익는 것을 볼 수 있다
허나 .. 맛있기만 하다면야 ㅋㅋ
다 구워진 고기를 반대편에 놓으면 되지 하며 모든것이 합리화가 되는 것 아닐까?

이렇게 두루두루 구우면서 먹는 삼겹살..
하 .. 이 솥뚜껑들고 계곡 가고 싶네. ㅠㅠㅋㅋ

이렇게 파절임도 깨끗하게 비워내며 간만에 진짜로 잘 먹은 우리.
여자친구는 집으로가는 차안에서 배부르다며 울기직전...

굉장한 음식점이다..

음식점에서 반찬이 맛없는건 괜찮아도 조금만 빈정상하거나 메인음식이 맛이 없다면
절대 추천하지 않고 다신 가지도 않는데 그러다 보면 그집은 꼭 망해있는 꼴을 보는 나인데
이리도 맛있는 고기와 맛있는 반찬, 그리고 김치찌개까지. 여기에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함까지.
거의 뭐 .. 미슐랭평점 받은 음식점보다 몇천배는 나은 간만에 맛집이었던 솥뚜껑삼겹살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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